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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발표
    2025-07-16
    안녕하세요, 넥서스 문학 브랜드 앤드입니다. 

    제5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의 당선작을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대상: 신보라, <울트라맨을 위하여>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
    제5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본심 심사평
    2025-07-16
    <본심 심사평>
     
    이해받지 못하는 모든 ‘아싸’들을 위하여
     
       
    제5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에는 투고된 419편의 작품 중에서 총 8편의 작품이 예심을 통과하여 본 심사에 도착했다. 심사의 기준은 어떻게 새로운 인식의 장을 열었는가, 소설로서 밀도 있는 언어를 녹여냈는가, 얼마나 문학적 물음을 가진 소설인가 등의 기준으로 선정하였다.

      이번 심사에서 두드러지는 경향은 청소년성장물과 SF(디스토피아)의 강세를 꼽을 수 있겠다. 청소년 성장물의 경우는 뚜렷한 타겟이 되는 독자층이 있어서인지 인물, 사건, 배경 등의 요소들이 안정적이고 서사 흐름 역시 매끄러운 편이었다. 그러나 타임루프 설정이 대부분이었고 마법, 환타지 등을 뒤섞는 기법도 다소 식상하게 느껴졌다. 수년전부터 이어져온 문학의 경향이 여전히 응모 작품들에 담겨 있는듯하여 신진작가에게서 느껴지는 신선한 느낌이 적었다.

      응모작 중에서는 문장과 구성은 훌륭하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힘이 부족한 경우가 있었고 아이디어는 뛰어나나 문장이나 구성이 미진한 작품도 있었다. 예심을 통과한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소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두 가지의 요소를 갖추었다고 할 수 있는 양질의 작품들이었다. 본심사에 오른 작품은 「유럽에서 다녀온 선생」, 「언리얼」, 「맛있게 멋있게」, 「붉은 드레스」, 「붉은 상현달」, 「무결인간」, 「울트라맨을 위하여」, 「묘아리 미스테리 연구소」로 8개의 작품이다.

      「유럽에 다녀온 선생」은 소수자들의 현실을 거칠게 표현한 퀴어 서사다. 흥미로웠던 점은 이제껏 익숙하게 보아왔던 퀴어 서사의 흐름을 따르지 않은 점과 ‘당사자성’이라고 명명되어 오던 특유의 전형성에서 벗어난 퀴어 인물의 등장이 눈에 띄었다. 현실에 대한 소설적 재현으로 경장편이라는 분량의 무게를 소화하여 인간이 왜 인간으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문학 본령에 대한 의문을 진중하게 파고드는 작품이었다. 이 소설의 미덕이라고 생각해 예심을 통과했다.

      「언리얼」은 일종의 SF장르로써 근미래 배경의 증강현실 게임을 주축으로 이어지는 청소년 성장물이다. 증강현실 게임이라는 소재를 충분히 활용해 다양한 인물 군상을 보여줌과 동시에 복잡하고 유기적인 서사를 유연하게 잘 풀어간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나아가 500매 이상의 분량을 지루하거나 너무 무겁지 않게 구성한 점도 장점으로 보았다. 새로움에 대한 강박이 유니크한 장면을 작위적으로 구현해내는 형식이나 표현이 다소 포즈처럼 보이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영어덜트(young adult)’ 독자들에게 익숙한 접근 방식으로의 서사와 촌스러운 교훈으로서의 성장으로 매듭짓지 않는 점을 큰 장점으로 판단했다.

      「맛있게 멋있게」는 소설의 주제로는 잘 쓰이지 않는 미식이라는 주제를 선정하고 그것을 흥미롭게 써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아가 현재가 아닌 과거 1980년대를 배경으로 다루고 있어 문장에 독특한 색채가 더해졌다. 작가 특유의 겹겹이 쌓아나가는 문체는 하나의 서사구조를 보는 데에 그 주제성과의 긴밀함을 더했다. ‘흘러간 세월 속에서 사랑했던 것들이 사라져 아쉽다’는 대사가 있는데, 그 대사가 나오는 시점 역시 이미 흘러간 과거라는 점이 중층적으로 느껴졌다. 심사위원 중 「맛있게 멋있게」를 수작으로 꼽은 사람이 있을 만큼 문체와 그 내용이 완성도 있는 작품임이 분명하다.

      한국 소설의 정형화를 벗어나는 시도이자 문학의 확장에 기여하는 새로운 작법으로 인간 이외의 등장인물을 내세운 작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각종의 사물과 물체들에는 그 물성(物性)의 기능을 초월하는 다양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데, 「붉은 드레스」는 사람이 아닌 붉은 드레스 자체를 중심으로 쓰인 소설이라는 점이 두드러진다. 붉은 드레스를 중심으로 남아선호사상과 환경 문제, 사회적 안전망에 대한 감각 등을 두루 다루고 있다는 점은 유의미하다. 나아가 한국이 아닌 배경을 다루는데도 촘촘하게 쓰이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붉은 상현달은」 단아하고 시적인 문장으로 기록한 환상적이고 우주적인 동아리 타임슬립 여행담이다. 여러 등장인물이 연대를 맺는 과정과 문제를 같이 해결해나가려는 서사가 돋보였다. 각 화자의 기록을 하나의 이야기로 꿰어나가는 문장력과 구조가 매력적으로 작동하였다.

      「무결인간」은 처음에는 죄와 복수에 대한 평범한 우화처럼 읽혔지만, 읽어나갈수록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읽는 재미가 있는 소설이었다. 읽다보면 어느새 선과 악에 대한 심리를 깊이 있게 다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뜻 가벼워 보이지만, 작가가 주제에 대한 묵직한 시선을 끝까지 유지한 것이 인상 깊었다. 뻔한 장르소설의 규칙을 활용하면서도, 그 규칙 안에서 가볍게 읽히지는 않는 소설이라는 점이 돋보였다.

      응모된 SF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아쉬움이 있다. 서사와 과학에 대한 긴장감 없는 조화와 상상력의 산발적인 배치로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그런 아쉬움이 가장 적다고 여겨지는 작품이 「묘아리 미스테리 연구소」였는데, 다른 작품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가독성이 괜찮았고, 마지막 결론까지 서사를 책임지려는 작가의 뚝심이 잘 전달되었다. 소설에서 등장하는 흡혈귀, 그룹총수의 탐욕 등의 설정이 다소 작위적이라고 여겨질 수는 있는 작품이었다. 다만, <영어덜트물>, <픽션>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감안하고 읽어갈 수 있는 작품이다.

      본심에 오른 여덟 편의 작품들은 모두 완성도 높은 서사와 문장을 갖춘 원고들이었지만 오랜 논의 끝에 심사위원들은 신보라의 『울트라맨을 위하여』를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훌륭한 작품들이 선상에 올랐지만 이번 수상에는 안타깝게도 우수상은 선정되지 않았다.

      대상으로 선정된 신보라의 『울트라맨을 위하여』 는 보호받지 못하는 두 소녀의 우정과, 그들을 멀리하는 세상에 관한 이야기다. 담담한 문체와 그리 자극적이지 않은 전개 속에서도 섬뜩한 장면들과 가슴 아픈 순간, 그리고 피식, 웃음이 나오는 순간이 모두 존재하는 소설로 평가한다. 심사위원들은 이해 받지 못하는 이방인의 마음을 가진 인물들을 그려내는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에 주목하였다.

      가혹한 성장의 대가에 대한 혹독한 비유로 가득한 소설인 『울트라맨을 위하여』는, 이해받지 못하는 모든 ‘아싸’들을 ‘위하여’ 소외와 아픔, 공감과 이해의 과정을 통증처럼 구축해가는 아름다운 소설이다. 구멍 속에 스스로를 밀어 넣는 행위가, 숨기 위해서가 아니라 “‘꺼내지기 위해서’라고 말하는, 이 소설을 어떻게 외면할 수 있을까.” 라고 말한 안보윤 심사위원의 평으로 심사평 마무리한다.

      이번 뜻깊은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한국 소설의 지평을 넓히는 의미 있는 소설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심사위원>
    본심 : 유성호(문학평론가), 편혜영(소설가), 안보윤(소설가)
    예심 : 김종광(소설가), 김이설(소설가), 박진규(소설가), 최영건(소설가), 김미정(문학평론가)


    <본심작> : 총 8편(응모순)
    「유럽에서 다녀온 선생」
    「언리얼」
    「맛있게 멋있게」
    「붉은 드레스」
    「붉은 상현달」
    「무결인간」
    「울트라맨을 위하여」
    「묘아리 미스테리 연구소」
    2
    제4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안내
    2023-12-12
    안녕하세요, 넥서스 문학 브랜드 앤드입니다. 

    2024년 1월 1일부터 제4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응모가 시작됩니다. 

    자세한 응모 요강은 12월 말경 "넥서스북" 및 "앤드"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3
    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본심 심사평
    2023-08-04
    <본심 심사평>
     
    한국 소설의 발전과 심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경(進境)을 보여 주길
     
      
    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에는 400편이 넘는 많은 작품이 응모되어 많은 작가분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예심 과정을 거쳐 올라온 아홉 편의 후보작들은 양질의 서사와 문장을 갖춘 가편(佳篇)들이었다. 오랜 논의 끝에 심사위원들은 서경희의 『김 대리가 죽었대』를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하였고, 이동현의 『벌룬업』과 이석용의 『맛있는 사형 집행 레시피』를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심사위원들은 이들 작품이 우리 소설계를 밝힐 유의미한 서서와 문장을 품고 있다고 적극 평가하였다.

      서경희의 『김 대리가 죽었대』는 최근 사회적 의제로 떠오른 이른바 가짜 뉴스를 다룬 소설이다. 김 대리의 부고로 하루를 시작한 홍보팀원들이 퇴근할 때까지의 시간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김 대리의 죽음을 둘러싼 팀원들의 개인사가 매우 역동적인 서사성을 담고 있다. 소문이라는 것이 어떻게 확대되고 유통되는가 하는 메커니즘을 블랙코미디 장르로 수습함으로써 세태적인 면모도 부각시켰다. 심사위원들은 서경희의 작품이 공들인 현장 탐사와 인물들의 구체적인 성격 구현으로 작품을 끝까지 읽게 하는 힘을 가졌다고 의견을 모았다. 문장이 안정되고 꼼꼼하며 최근 사회적 의제의 현재성을 반영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이동현의 『벌룬업』은 사람의 몸에서 기름을 짜내는 공장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추억이 스민 구슬을 만들어 판매하는 독특한 설정이 비교적 무게 있는 알레고리를 만들고 있다. 만화적인 배경까지 버무려짐으로써 인류의 히스토리를 전하고 있는 작품으로, 잘 읽히는 문장과 함께 비교적 전문적인 소재를 이끌어 가는 역량이 한껏 미더움을 주었다.

      이석용의 『맛있는 사형 집행 레시피』는 신선한 발상과 소재, 우후죽순 발생하는 인물들 사이의 소소한 사건들이 가독성을 높인 작품이었다. 전반적인 문장 능력과 구도를 짜는 역량이 인정되었으며 일종의 심리 드라마로서 마지막 반전도 뛰어났다. 교정, 교도, 사형, 법, 정의 같은 의제들에 대한 사유도 가능하게 하는 재미난 소설이라 평가된다.
     
      의미 있는 수상에 축하의 말씀을 드리면서 앞으로도 한국 소설의 발전과 심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경(進境)을 보여 주기를 소망해 본다.
     
    <심사위원>
    본심 :
    유성호(문학평론가, 글), 천운영(소설가), 손홍규(소설가
    예심 : 김종광(소설가), 이경란
    (소설가), 이경재(문학평론가), 김미월(소설가), 염승숙(소설가), 임지훈(문학평론가) 

    <본심작> : 총 9편(응모순)

    『다이빙』
    『벌룬업』
    『타로 카페의 손님들』
    『맛있는 사형 집행 레시피』
    『오랜 순간에 우리』
    『프롬 디 아더 사이드』
    『멸망이 가장 잘 보이는 자리』

    『김 대리가 죽었대』
    『히키코모리 혁명』
    4
    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발표
    2023-06-05
    안녕하세요, 넥서스 문학 브랜드 앤드입니다. 

    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의 당선작을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대상: 서경희, <김 대리가 죽었대>
    우수상: 이석용, <맛있는 사형집행 레시피>
             이동현, <파주(把住)>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5
    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심사 일정 안내
    2023-05-03
    안녕하세요, 넥서스 문학 브랜드 앤드입니다.
    소중한 원고를 응모해 주신 작가님들께 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심사 일정을 안내해 드립니다. 

    - 예심 4월(4주간) ※ 5월 초 중 예심 회의 진행
    - 본심 5월(4주간) ※ 6월 초 본심 회의 진행 → 당선자에게 개별 연락 예정
    - 당선작 발표 : 6월 중~말 
    - 시상식 : 7월

    상기 일정은 전회를 참고하여 정해진 것으로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앤드 편집부 드림 
    6
    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응모 마감
    2023-03-31
    안녕하세요, 넥서스 문학 브랜드 앤드입니다. 

    2023년 1월 1일 시작된 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응모가 마감되었습니다. 
    성원해 주신 작가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투고된 작품은 공정한 예심과 본심 과정을 거쳐 
    2023년 6월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선작 발표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7
    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안내
    2022-12-01
    안녕하세요, 넥서스 문학 브랜드 앤드입니다. 

    2023년 1월 1일부터 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응모가 시작됩니다. 

    자세한 응모요강은 12월 중순경 "넥서스북" 및 "앤드"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8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본심 심사평
    2022-09-16
    <본심 심사평>
     
    사랑과 이해의 장을 펼쳐낸 성장소설의 한 범례
     

      제2회 넥서스경장편작가상에는 300여 편의 작품이 응모되어 많은 작가 혹은 예비 작가 분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작년에 비해 좋은 작품 수가 많아졌고 소설의 양식적 다양성과 문장의 안정감도 폭 넓게 확보되었다고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예심 과정을 통해 추려진 아홉 편의 후보작은 수상작이 될 만한 주제와 문장과 양식적 자각을 두루 갖춘 작품들이었다. 오랜 논의 끝에 심사위원들은 권석의 『스피드』를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하였고, 권제훈의 『여기는 Q대학교 입학처입니다』와 한요나의 『오보는 사과하지 않는다』를 우수작으로 선정하였다. 이들 작품이 우리 소설계에 의미 있는 충격을 주리라 기대한다.
     
      『여기는 Q대학교 입학처입니다』는 가상의 대학 입학 팀에서 벌어지는 제도적 갈등을 통해 한 사회의 축도(縮圖)를 제시해주었다. 신선한 소재와 우후죽순 발생하는 인물들 사이의 소소한 사건들이 가독성을 높였지만 의외의 재미랄까 반전이랄까 하는 서사적 긴장이 약해 보였다. 『오보는 사과하지 않는다』는 다양한 시점과 문체 미학을 통해 과학소설로서의 속성과 가족이라는 고전적 테마를 결속해낸 점이 장점으로 논의되었다. 문장이 경쾌하고 안정감이 있었지만, 낭만적 귀결이 조금 아쉬웠다고 할 수 있다.
      대상 수상작인 『스피드』
    는 수영을 통해 건강하게 발전해가는 한 고교생의 이야기를 다른 이른바 스포츠 성장소설이었다. 수영계의 유망주였지만 약물 복용으로 추락해간 아버지의 진실을 알아가는 추리적 속성과 그 아버지를 마음속 페이스메이커로 두고 성장해가는 인물의 성장담으로서의 속성이 최근 가라앉은 우리 사회에 맞춤한 위안과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잘 읽히는 문장의 흡인력과 함께 비교적 전문적인 소재를 다루고 이끌어가는 역량과 희망적인 메시지를 세련되게 다루는 능력이 한껏 미더움을 주었다. 삭막한 경쟁 논리를 뛰어넘는 사랑과 이해의 장이 펼쳐져 성장소설의 한 범례로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결국 심사위원들은 『스피드』가 가진 구체적 성장 서사와 안정된 문장 그리고 긍정적이고 개연성 있는 인간 이해의 세목 등을 참작하여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작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축하의 말씀을 드리면서 앞으로도 한국 소설의 발전과 심화를 위한 의미 있는 공감적 진경(進境)을 보여주기를 마음 깊이 소망해본다.
     
    <심사위원>
    본심 : 박상률(소설가), 천운영(소설가), 유성호(문학평론가, 글)
    예심 : 김종광(소설가), 김혜나(소설가), 조수경(소설가), 고요한(소설가), 임지훈(문학평론가) 

    <본심작> : 총 9편(응모순)

    『나와 프랑크의 일기』
    『강 건너 불구경』
    『스피드』
    『여기는 Q대학교 입학처입니다』
    『복도식 아파트』
    『동기라는 녀석』
    『오보는 사과하지 않는다』
    『솜니움 호텔』
    『진실과 소문과 거짓말』

     
    9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발표
    2022-06-10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의 당선작을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대상: 권석, <스피드>
    우수상: 권제훈,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바른 자세>
             한요나, <오보는 사과하지 않는다>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0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심사 일정 안내
    2022-05-04
    안녕하세요, 넥서스 문학 브랜드 앤드입니다. 
    소중한 원고를 응모해 주신 작가님들께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심사 일정을 안내해 드립니다. 

    - 예심 4월(4주간) ※ 5월 초 중 예심 회의 진행
    - 본심 5월(4주간) ※ 6월 초 본심 회의 진행 → 6월 10일 전후 당선자에게 개별 연락 예정입니다.
    - 당선작 발표 : 6월 둘째 주경
    - 시상식 : 6월 셋째 주경

    상기 일정은 1회를 참고하여 정해진 것으로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앤드 편집부 드림
    11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응모 마감
    2022-03-31
    안녕하세요, 넥서스 문학 브랜드 앤드입니다. 

    2022년 1월 1일 시작된 제2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응모가 마감되었습니다. 
    성원해 주신 작가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투고된 작품은 공정한 예심과 본심 과정을 거쳐 
    2022년 6월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선작 발표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2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본심 심사평
    2021-07-06
    <본심 심사평>
     
    '몸'에 대한 소설적 비판과 '새로운 꿈'을 향한 값진 형상적 성취


      이번에 처음 제정되어 시행되는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에는 600여 편의 작품이 응모되어 많은 작가 혹은 예비 작가 분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오랜 예심 과정을 거쳐 올라온 열한 편의 수상 후보작들은 이에 적극 상부하는 주제와 문장과 작가의식을 두루 갖춘 가편(佳篇)들이었다. 오랜 논의 끝에 심사위원들은 권여름의 『Y의 마지막 다이어트』를 첫 수상작으로 선정하였고, 김성준의 『비밀이라는 게 비밀』을 우수작으로 선정하였다. 이들 작품이 우리 소설계의 매우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고 평가하게 된 것이다.

      『Y의 마지막 다이어트』는 요즘 세태에 ‘몸’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묻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몸 자체에 대한 의학적, 생물학적 정보를 중심에 둔 이야기는 아니다. 단식원을 주요 무대로 하였지만, 단식원에 들어가서까지 살을 빼야 하는 사람들의 절박한 이야기이지만, 단순히 살을 빼야 하는 상황만을 그리지 않고 단식원을 중심으로 하여 얽히고설킨 뭇 인간들의 욕망이 그려져 있다. 즉, 단식원을 운영하는 주체, 단식원 입소생, 강사(코치) 들의 처지가 실감나게 그려져 있다. 심사위원들은 권여름의 작품이 공들인 현장 탐사와 인물들의 성격 구현이 구체적이며 자품을 끝까지 읽게 하는 힘을 가졌다고 의견을 모았다. 문장이 안정적이고 꼼꼼하며 인상적인 표현이 많았다. 뚱뚱한 몸은 곧 낮은 계급이라는 인식과 다이어트 산업의 융흥 현상에 대한 비판이 깔려 있었고, 인물들이 다양하고 입체적인 것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최근 시류가 되고 있는 몸 담론에 대한 형상적 비판이 소설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사건의 단조로움과 다소 쉽게 끝난 결말 부분이 조금 아쉽게 느껴졌고, 앞부분에서 단식원 입소생 운남의 실종이 좀 더 개연성 있게 그려져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고, 결말 부분이 조금 싱겁게 끝난 게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다. 운남의 흔적을 쫓는 장면은 계속 흥미를 불러일으켜서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읽게 하지만 결말이 다소 아쉽다는 지적인 셈이다. 그러나 건강한 방법으로 몸을 만든다는 ‘유리 단식원’에서 강조되는 ‘새로운 몸’에 대한 작가의 의식이 작품을 끝까지 거머쥐면서 그러한 세계를 벗어나 다시 무언가를 꿈꾸어가는 주인공의 변화 과정이 우리 시대의 역상(逆像)으로 충분한 호소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된다. 인물들의 내면의 움직임이 찬찬한 문장에 실려 가독성을 높였으며, 심사위원 전원의 선택을 받았다. 작품의 바탕과 뼈대가 탄탄했고 문체 미학의 성숙도가 작가적 역량을 보여주기에 족했다고 생각된다. 금성준의 작품은 흥미 있는 소재를 다루었고 유머 감각도 갖추고 있어서 가독성이 단연 높았다. 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한 것도 장점이었다. 다만 가벼운 어휘 선택과 비밀의 누설 과정이 단조로운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결국 심사위원들은 『Y의 마지막 다이어트』가 가진 문장의 안정성, 주제의 구체성, 단식이라는 상징이 가지는 시의성 등을 참작하여 제1회 넥서스경장편작가상으로 선정하였다. 의미 있는 수상에 축하의 말씀을 드리면서 앞으로도 한국 소설의 발전과 심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경(進境)을 보여주기를 소망해본다.

     
    <심사위원>
    박상률(소설가), 조해진(소설가), 유성호(대학교수, 문학평론가, 글)
    김종광(소설가), 김혜나(소설가), 조수경(소설가), 고요한(소설가), 임지훈(문학평론가) 


    <본심작> : 총 11편
    『비르투오소의 탄생』
    『Y의 마지막 다이어트』
    『살주』
    『내 차는 어디에 있는가』
    『비밀이라는 게 비밀』
    『시간의 주인』
    『나이스맨』
    『정인오락실로 와라』
    『우리 아파트 2차』
    『공주님 도서관』
    『귀화서 사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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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발표
    2021-06-21
    새로운 시선으로 한국문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성·예비 작가님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의 당선작을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대상: 권여름, <Y의 마지막 다이어트>
    우수상: 금성준, <비밀이니까 비밀>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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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당선 발표 연기 안내
    2021-05-27
    안녕하십니까, 넥서스입니다.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에 응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예상보다 많은 응모작으로 인해 심사에 많은 시일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원고가 소중함을 알기에, 무엇 하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득이하게 당선작 발표가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응모자님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변경된 당선작 발표 일자는 6월 21일이며,
    심사 결과는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사이트에 공지됩니다.
    또한 등록하신 연락처(핸드폰, 이메일)로도 공모 결과 및
    추가 이벤트 안내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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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2020-11-18


    “오늘, 당신의 첫 문장을 기다립니다”
     


    장르의 경계를 넘어
    형식의 벽을 깨고
    새로운 문학이 온다

     
     
    - 응모 안내 -
     

    ㆍ응모 부문 : 경장편 소설(원고지 600매 내외)
                      응모작 소개서 첨부(자유 형식, 원고지 10매 내외)
    ㆍ응모 자격 : 신인, 기성 작가 제한 없음
    ㆍ응모 장르 : 장르 제한 없음(순문학, SF, 추리, 청소년 소설 등)
    ㆍ시상 내용 :  총 상금 5,000만 원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1편(3,000만 원)

                          - 작가상 수상자에게 부상으로 최신형 맥북에어 노트북 증정
                      심사위원 추천 우수상 4편 내외(각 500만 원)
                      
     - 작가상과 우수상을 수상할 경우 상금과, 출간 시 인세 10%를 별도 지급함
                         
     - 수상작은 (주)넥서스에서 출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함

                          - 상금 및 부상의 제세공과금은 본인 부담
    ㆍ응모 기간 : 2021년 1월 1일 접수, 3월 31일 18:00 마감
    ㆍ응모 방법 :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홈페이지에서만 접수
                       ※ 우편접수 불가
    ㆍ당선 발표 : 2021년 5월 / 홈페이지 공고 및 개별 안내
    ㆍ시       상 : 2021년 5월(수상작 출간은 7월)
    ㆍ문       의 : 홈페이지(www.nexusbook.com/awards) 대표전화 (02)330-5500


    ㆍ기       타
     응모작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체에 발표 또는 연재되거나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독창적인 창작물이어야 하고 추후 표절이 밝혀질 경우 수상을 취소함
    타 공모전과 동시 수상이 확인되면 자동 탈락함
    수상작은 주관사인 넥서스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하며출간 판매 부수에 대한 인세는 별도로 지급함

    수상작의 2차적 활용에 대한 권리는 수상자와 넥서스가 협의하여 결정함
    - 2021년 3월 31일 18시까지 홈페이지에 접수된 원고만 심사 대상이 됨
    수상작 발표 시기는 응모 편수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음
    응모자의 신상정보는 응모작의 관리에만 사용하며심사위원에게는 응모자의 신상정보를 제공하지 않음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으며, 6개월간 보유한 후 폐기함
    심사 결과에 따라 수상작이 없을 수도 있음
    응모를 완료하면 상기 사항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함


     
    포털사이트에서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을 검색하세요.
     
     
    (주)넥서스